언론보도

일제 강점 흔적 밴 '국보 1호 숭례문'  바뀔까 기사의 사진
정의당 노회찬 의원(가운데)이 31일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오른쪽)과 이대로 국어문화실천협의회 회장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 촉구 입법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국보 1호 교체 논쟁 무대가 공론화된 지 20년 만에 국회로 옮겨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우리문화재지킴이·국어문화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에 관한 청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12만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재청에 전달한 바 있다.  

국보 1호 재지정 문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 때인 1996년 시작됐다. 2005년 감사원은 ‘숭례문은 조선 총독이 지정한 문화재로 국보 1호로서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변경을 권고하기도 했다.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국보 1호로 훈민정음을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문화재 위원회가 ‘사회적 혼란’을 이유로 부결했다. 숭례문은 2008년 방화 사건을 겪으며 자격 논란에 다시 휩싸이기도 했다.

이대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온 문화재 지정 번호를 그대로 이어받아 숭례문을 국보 1호로 정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문화재청에 건의해도 바뀌지 않아 국회에서 국보 1호 교체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으로 국보 1호 변경문제는 문화재청의 소관사항을 떠나 국회에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전기를 맞게 됐다.  

국회 청원이 제출되면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문제가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정부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게 해 국보 1호를 둘러싼 20년간의 논란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2015년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 64%가 숭례문보다 훈민정음이 국보 1호로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



 출처 : 손영옥 선임기자(yosohn@kmib.co.kr), 「일제 강점 흔적 밴 '국보 1호 숭례문' 바뀔까」, 『국민일보』,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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